아르헨 숑케 교수의 “How to Take Smart Notes” 책은 제텔카스텐을 많은 노트 덕후에게 알리게 되었다. 이 책이 나오기도 한참전인 2014년부터 Sacha는 제텔카스텐 노트법을 실행하면서 커뮤니티도 만들고 블로그도 쓰고 코치도 해 왔는데, 그의 제텔카스텐 소개글 – Introduction to the Zettelkasten method의 내용을 요약해 보았다.
소개
- 제텔카스텐은 지식 활동의 성과를 높여 주는 노트 방법
- 효과적이고, 더 재미있어 중독성 있고, 그런 활동이 더 쉬워지는 방법
- 하지만 꾸준히 연습해 갈때만 효과를 본다 – 비유: 수영을 배우는 것
노트의 고정 주소
- 모든 노트는 주소 (Numbering)가 있다
- A train of thought, a line of thought 생각의 흐름에 따라 영문자/숫자를 번갈아 쓰면서 새로운 브랜치를 만드는 것
- 주소는 다른 원거리 노트와 연결할 때, 그리고 일련의 생각들을 분류하는 용도로 사용했다. 이 분류는 주로 나중에 개별 카드를 다시 찾을 때 활용되었음
- 시작 지점을 파악하기 위해서 레지스터 (register) 노트를 중간 중간에 작성
- 각 키워드에 대해서 노트한 주요 노트들을의 주소를 기록
- 이건 태그와 다름. 왜냐면, 예를 들어 “System”과 연결된 노트가 하나만 있음
- 이런 노트들을 시작점으로 노트를 읽어보고 뒤지는 작업을 하게 됨
제텔카스텐의 구성 원칙과 정의
- 특징
- 1. 연결 중심 – 노트 간의 연결을 통해서 비선형적으로 노트하게 됨
- 2. 원자 원칙 – 노트 하나에 하나의 아이디어만 쓰기 → 모듈화
- 3. 개인의 것 – 완전 개인의 것이어야 모든 것을 적게 됨. 생각하기와 대화하기는 다르다
- Sacha의 정의
- A Zettelkasten is a personal tool for thinking and writing. It has hypertextual features to make a web of thought possible. The difference to other systems is that you create a web of thoughts instead of notes of arbitrary size and form, and emphasize connection, not a collection.
- 제텔카스텐은 글 쓰기 생각을 위해 개인이 쓰는 도구이다. 이 도구는 연결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생각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. 타 시스템과 다른 점은 임의의 길이와 양식의 노트를 만드는 대신에 하나의 생각을 담은 노트들의 네트워크 – 즉 생각의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점, 그리고 모으는 것이 아니라 연결하는 것을 강조한다는 점이다.
각 노트(제텔)을 분석해 보자
- 1. 구분자 Unique Identifier
- 루만의 주소, 타임 스탬프, …, 제목을 ID로 쓰기![[zettelkasten-complete-zettel.png]]
- 저자는 제목을 ID로 쓰는것이 모든 소프트웨어가 한번에 모두 수정하기를 지원하지 않아서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나, 요즘 소프트웨어들은 모두 지원해서 나는 추천
- 태그는 저자가 추가한 것으로 보임. 루만 교수는 태그가 아니라 키워드 + 주소로 다른 관련있는 노트를 연결해 두었음
- 2. 본문 Body / Content
- 하나의 지식, 아이디어, 주장, 개념 등
- 원문에서 복붙하지 말고 내 생각으로 정리해서 내 언어로 다시 쓰라
- 그래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, 다시 기억하는 것을 도움
- 정보(Information)이 아니라 지식(Knowledge)를 쓰기
- 예: 팩트를 써 두는 것이 아니라 그걸로 얻은 지식을 쓰기
- 지금 당장 결과를 내야 하는게 있다면 좀더 그쪽으로 집중, 아니라면 더 자유롭게 많은 주제에 대해서 탐구하고 노트하기
- 3. 레퍼런스
- 학문적인 연구, 출판을 목적으로 한다면 전문 레퍼런스 툴을 써서 입력
- 다른 노트를 레퍼런스로 쓸 수도 있다
- 레퍼런스가 없어도 된다.
노트 (제텔)을 연결하기
- 보통의 노트 시스템과 가장 큰 차별점이 노트간에 연결을 한다는 것
- 연결하면 얻게 되는 것
- 연결하는 작업은 두 가지 지식의 관계에 관한 지식을 “만들어” 내는 것
- 각각을 더 잘 기억할 수 있게 됨
- 두 가지 지식이 연결되는 패턴에 대해서 습득 → 하나에서 다른 것을 연결짓는 능력이 더 발전해서 더 나은 “관찰자”가 된다
- 즉, 지식 간의 연결을 잘 하는 것이 더 창의적인 사람이 되는 것
- 그러므로 연결하는 방법은
- 연결을 할 때 그 맥락 (the why of the link)도 같이 써야 함 – 쓰지 않으면 지식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님
- 뻔한 연결은 지식이 되지 않음. 루만도 노트 2개당 하나 정도로 연결해 두었음
구조 (Structure) 노트
- 루만의 제텔카스텐에 허브 노트 (Hub Note) 존재 – 여러 주제와 각 주제의 시작점이 되는 노트를 연결해둔 노트
- 계층적인 구조를 잡는 노트를 써서 더 큰 개념을 만들 수 있고, 노트 시스템에 추가적인 구조를 만들수 있다
- 저자는 Structure Note라고 이름 붙이고, 매번 노트를 할 때 지금 작성하는 노트가 Structure Note 혹은 그 노트와 연결된 노트와 연결이 되도록 한다고 함
- 저자의 Structure Note는
- 주제 키워드 → 시작점 노트의 주소를 계층적으로 쓴 노트이거나
- 주제 키워드 → 시작점 노트가 시퀀스로 이뤄진 노트의 순서를 나타낸 노트
제텔카스텐을 디지털로 구현하기
- 소프트웨어 선택할 때 고려할 점
- 1. 연결 – 위키링크로 하거나, 고유 주소를 검색하는 방식. 후자는 너무 힘들다
- 2. 노트 탐색 – 루만의 레지스터 대신에 검색에 의존 하는 경우가 많다
- 3. 펼쳐 보기 – 루만이 얘기 안한 도구 = 책상. 디지털에서는 구조 노트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
- 구현 팁 (원문: https://zettelkasten.de/authors/sascha/)
- 1. 서두르지 마세요. 방법론에 대한 지식은 10%, 꾸준히 해 가면서 쌓을 수 있는 자신 만의 방법이 90% 입니다.
- 2. 제텔카스텐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툴입니다. 어떤 목표를 이루겠다는 것부터 정하고 시작한 뒤, 다양한 블로그, 책 등을 읽을 때 적용해 보세요.
- 3. 노트가 아닌, 내가 얻은 지식을 어떻게 연결해 둘 것인가에 관해서 계속 생각하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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